서지현 독자 (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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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SPC 평택공장에 다녀왔다. 이 취재에 참가한 이유는 평소에 빵을 즐겨먹는데, 그 빵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서였다. SPC 공장은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트, 샤니, 빚은, 던킨도너츠 등의 상품을 만드는 식품 그룹이다.
SPC 평택공장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SPC 평택공장에 들어갈 때 덧신을 신발에다 끼우고 들어갔다. 그리고 SPC에 관한 동영상을 보았다. 파리바게트는 중국에도 있고, 미국에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상품이 해외에 진출했다는 것이 정말로 위대하고 놀라웠다. SPC는 G20 회의 때 여러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SPC그룹은 휴면생지 생산(갓 구워진 신선한 빵)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신기했다.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페스트리를 만드는 곳에 갔다. 크로와상이라는 빵을 반으로 자르면 속이 얇은 단면이 여러겹 있다. 크루와상을 만들기 위해서 반죽을 접었다, 밀었다를 반복해서 밀가루를 얇게 만든다. 공장을 견학하면서 신기했던 점은 섬세함이 필요한 부분은 사람이 하지만, 거의 다 자동화과정으로 빵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공장견학을 끝나자 빵 만드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에서 나온 식품들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과정을 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후 먹으니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점심이 끝나자, 케이크를 만들러 갔다. 크림이 예쁘게 발라져 있는 케이크가 70개나 있었다. 케이크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여러 가지 과일과 초콜릿 등을 이용하며 만들어서 케이크가 어떻게 토핑이 되고 크림은 어떻게 예쁘게 바르는지 알게 되었다.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크림주머니를 이용해서 꾸미는 과정이었다.
케이크를 만들고, SPC 평택공장 허영인 회장님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푸른누리 기자단에게 많은 꿈을 꾸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미래를 위해서 잘하라고 하셨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첫 번째 질문은 샤니 크림빵이 왜 인기가 많은지였다.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 오래 전에 만들어진 제품이고 어른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빵이라고 하셨다. 전 세계에 가도 이 크림빵은 없고, 흔히 부드럽지만 이 크림빵은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아서 해외에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고 하셨다. 여태껏 판매된 크림빵의 개수는 16억 개라고 하셨다.
곧이어 김현수 기자가 빵에도 종류가 많은데 빵을 만들 때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을 여쭤 보았다.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건강을 주로 신경 쓰지만, 맛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신제품의 특징은 맛과 건강, 모두 좋은 것이고 또 새로운 형태, 새로운 타입이라고 하셨다.
김은지 기자는 SPC 회장이 되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여쭤 보았다.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98년도에 외환위기 때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셨다.
정원석 기자가 존경하시는 분은 누구이고, 아버지께 혼난 적은 없는지 여쭤보았다.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을 가장 존경하고, 빵 공장에서 반죽을 가지고 동물 모양을 만들어 혼났다고 하셨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빵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조민준 기자가 우리밀과 수입밀의 차이를 여쭤 보았는데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우리 밀은 신토불이이고, 빵에 가장 적합한 우리 밀을 조사한 적이 있다고 하셨다. 우리 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우리 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인터뷰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빵이 여러 과정을 거쳐서 꼼꼼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다시 와 보고 싶다.
서지현 독자 (신흥초등학교 / 6학년)